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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영동군청 씨름단 창단 첫 단체전 우승

창단 2년만에 여자 씨름단 단체전 석권, “군민들의 응원 덕분”

 

(비전21뉴스) 창단 후 두돌을 맞은 영동군청 씨름단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2023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설날연휴 시작과 함께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변영진 감독이 이끄는 영동군청 씨름단이 단체전 1위에 올랐다.


이 단체전에는 양윤서, 정수라, 송선정, 임수정, 박민지 선수가 출전했다.


결승전에서 영동군청은 안산시청을 3-1로 제압하며 창단 후 여자부 단체전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신생팀이라는 불안감과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 최고의 팀워크와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명문구단으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영동군청 씨름단은 대표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천하장사와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단체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내 선수단은 물론 군민들이 많이 아쉬워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선수단을 새롭게 구성한 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의 기량과 팀워크를 한층 더 향상시켰다.


훈련 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활동 지원, 농촌일손돕기, 초등학교 씨름강습 등 틈나는 대로 군민들과의 따뜻한 나눔과 소통을 하며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으며 대회에 출전했다.


이러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군민들의 응원이 조화되며 단체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영동군청 씨름단은 이번 ‘설날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10여개 대회에 출전하며 1년간 새로운 꿈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선수들 모두가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도록 1:1 강도 높은 맞춤형 집중 지도를 통해 실전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최고의 기량을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청 씨름단은 전통씨름 활성화는 물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해 최고의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영동을 알리는 한편 군민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지원과 운영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청 여자씨름선수단은 매화급(60kg 이하) 2명, 국화급(70kg 이하) 3명, 무궁화급(80kg 이하) 1명과 감독 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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