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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4월 24일 정례브리핑

 

 

(비전21뉴스)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임승관입니다.

4월 24일 금요일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 확진자 발생 현황입니다.

【배포자료】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24일 0시 기준, 전국의 확진자수는 총 10,708명이며, 이중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명이 증가한 총 660명입니다. 인구 10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48.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입니다.

【배포자료】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24명, 부천시 75명, 용인시 60명 순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시가 12.9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 군포시 11.3명, 포천시 11.1명 순입니다.

경기도 확진자 중 443명은 퇴원하였고, 현재 203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입니다. [*203명(입원162, 생활치료센터40, 자가격리1), 사망14]

 

 신규 확진자 세부내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남시에 거주하시는 50대 남성 한 분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분은 지난 4월 15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20일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이비인후과에, 22일에는 하남시 덕풍동 소재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같은 날 하남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분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직장에 출근하였고, 증상발현일 당일인 15일에는 국회의원선거 투표에도 참여하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시를 포함한 접촉자는 29명으로 파악되며, 서울 송파구에 확진자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방역 등 조치를 요청하였고, 도 즉각대응팀을 파견하여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투표 시에는 마스크 및 장갑 착용으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내 접촉자 25명 중 밀접접촉한 16명에 대한 검체검사 실시결과, 현재까지 확진자의 가족인 배우자와 딸 2명이 추가 확진되었으며, 1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접촉자 9명에 대해서는 검사 예정입니다.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른 오염지역 인근 환경 소독을 실시하고 자가격리중인 접촉자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중입니다.

 해외 입국자 확진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 1일 이후 발생한 도내 확진자 159명 중 35.2%에 해당하는 56명이 해외입국자이며, 이중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87.5%인 49명으로 가장 비율이 높습니다.

같은 기간 도내 해외 입국자는 총 24,234명으로, 이 중 67.1%인 16,25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5,757명이 음성 판정을, 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4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7,97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다음은,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입니다.

4월 24일 0시 기준,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의료원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종합병원 9곳*의 협력으로

*민간 종합병원 : 기존 6곳, 추가3곳(성빈센트, 현대병원, 세종병원)
총 19개 병원에 473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35.7%인 169병상입니다.

 포천시 한성내과의원 확진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2일 포천시 한성내과의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7명으로, 환자 3명, 미화원 1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한성내과의원의 투석환자로, 지난 11일 첫 확진된 투석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자택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접촉자인 아들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조치 후 모니터링 중입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격리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의 보건의료적 결과는 그 유행 장소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직장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에서 유행이 일어날 때는 방역 활동의 노력은 많이 들지만, 중환자나 사망 발생 확률은 낮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관이나 장기요양시설에서 유행이 발생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다수의 중환자 치료 공간이 즉시 필요하게 되고, 사망자 숫자도 필연적으로 늘어납니다.

경기도는 지난 몇 차례의 유행 사건 대응 경험을 통해 이를 잘 알고 있고 외신을 통해 접하는 유럽과 북미의 결과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은 지역사회감염 유행과 의료관련감염 유행으로 구분되어 통계화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노인요양시설이 있습니다. 실례로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서울시 대비 약 3배 수*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시의 30% 수준인 다섯 개 뿐입니다.
*요양원 : 경기(1,812개소), 서울(514개소) / 요양병원 : 경기(345개소), 서울(124개소)
◦따라서 경기도는 중환자 의료 자원 확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도내 의료기관들과 소통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 기본 틀은 공공과 민간 부분의 협력입니다.

현재 도내 공공과 민간 부분의 의료기관들이 보유한 코로나19 확진자용 중환자 격리병상 숫자는 충분치 않습니다. 도민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병상 수를 확보해야 하고,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한 끝에 치료전담병원으로 비워져 있는 경기도의료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도합니다. 공공병원의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의료기관들로부터 전문인력을 지원받는 협력 체계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중환자실을 개조하여 중증·중등도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15개의 격리병상을 1차로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의료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시설 기능보강도 추진합니다.

의료인력은 도내 민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지원을 받아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기초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환자를 한 곳에서 모아 진료하면 제한된 전문인력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법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고, 예산 지원도 충분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협력입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유행 대응에 있어 어떤 경우에도 이 가치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모두와 바이러스 간의 끈기를 건 싸움입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다소 완화된 물리적 거리두기로 인해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2차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도 물리적인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철저한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수칙을 꾸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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