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는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비례대표)은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970년 4.53명에서 현재는 0.75명까지 급감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출산 장려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돌봄과 양육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가구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 의원은 '안양시 아동돌봄수당 지원'과 아동 돌봄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그는 광주광역시와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들어, 안양에서도 아동돌봄수당 정책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가정에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개선에 앞장서자"며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