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김경숙 의원(국민의힘)이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석수동 210번지 일원에 대한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노후환경 개선과 민원 해결을 목표로 한다.
김 의원은 "2024년 10월까지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완료했으며, 2025년 초 법적 요건 검토 후 타당성 검토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성 검토 시 문화재 관련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유산청과의 사전 소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면적이 작고 사업 부지가 정형화되지 않아 건축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문화재로 인한 사업성 저하를 보완할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서 특별건축구역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인 사례를 언급하며, 안양시도 이를 참고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공재개발로 안양시를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공공재개발 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