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국민의힘)은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대한 다양한 논란을 제기했다. 그는 노엄 촘스키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프로파간다'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를 언급하며, 이번 사안도 예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특목고 폐지와 제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수용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조국 전 장관의 자녀들이 특목고로 진학한 사실을 강조하며, 이러한 정책이 설득력을 가지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후보지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을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동료 의원들의 발언과 관련해 "진실하지 않은 거짓"이라고 비판하며, 용인 외국어고등학교의 사례를 들어 지자체가 학교 설립에 개입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또다른 쟁점으로 성남외고 운영비 삭감 문제를 언급하며, 이는 절반의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 성남외고에 대한 지원 내역을 상세히 설명하며, 일반 고등학교와 비교해 지원이 과연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분당 더불어민주당협의회의 기자회견 내용을 비판하면서도 교육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교육청이 입은 피해를 언급하며 공영개발과 민영개발의 차이를 설명하고, 교육청도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분당과학고 유치에 대한 여론조사가 왜곡되었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시민들의 뜻과 정치인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성남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협력과 동행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