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농촌진흥청은 초등학생 돌봄·방과후 통합 프로그램 ‘늘봄학교’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국 17개 농촌진흥기관을 선정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 △늘봄학교 맞춤형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교재·교구 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 강사 양성 △농생명 분야 교사 연수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장의 우수 프로그램을 늘봄학교 맞춤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 위한 표준 지침을 보급했다. 늘봄학교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 전문 강사 양성 기초·심화 교육과정을 개발해 제공했다.
한편, 올해 1학기 기준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108개 학급에서 원예, 낙농, 전통문화 등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회차 체험 프로그램(20종)을 선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늘봄학교 맞춤형으로 개발·보급해 참여 학생과 학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농생명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과 교감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덕분이다.
또한,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농촌 교육 농장주와 치유농업사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지역별 주요 프로그램은 경기도 ‘쌀 한톨의 신나는 모험’, 강원도 ‘키친가든 이야기’, 충북 ‘반가워 농촌, 농업!’, 충남 ‘행복마음 텃밭 키우기’, 전북 ‘모두 다 꽃이야’, 경북 ‘농촌 전래놀이’, 경남 ‘자연에서 찾아보는 건강과 마음’, 제주 ‘제주 농촌과 함께 즐거운 늘봄’, 서울 ‘정말로 나보다 우리 꽃’, 부산 ‘그림책과 함께하는 꼬마 정원사’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최소영 과장은 “농업·농촌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교내 활동을 통해 생생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농업·농촌을 좀 더 가까이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