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송신혜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해련 의원(정발산·중산1, 2·일산2)은 제294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의 일산 호수공원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한국 2035’비전 아래 국립현대미술관 권역별 분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여러 자치단체가 분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분관 유치의 적기”라고 밝혔다.
특히, 김해련 의원은 고양시가 경기 북부 최대 도시로서 108만 인구와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예술인 창작활동도 활발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관 유치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객 유입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문화도시 고양시로의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경제적 효과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의 방문객 수를 근거로, 연간 50만 명 방문 시 약 1,20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전망했다.
김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같은 문화시설 유치는 단순히 미술관 한 곳을 더 짓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개발제한구역·군사보호구역 등 3중 규제 속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통해 미래 발전을 견인하고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해련 의원은 “일산관 유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동환 시장의 강한 의지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양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