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실용외교를 위한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이한주 정책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위성락 위원장, 권기식 자문위원단장 등 약 7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와 비전을 공유했다.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는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응하는 외교안보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노선을 강조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축사에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중도실용 노선을 통한 국민 통합과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위원회는 위성락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임고문단, 자문위원단, 외교안보·경제안보·통일외교·국방외교·대외협력·언론 등 6개 산하 위원회, 그리고 위원장 직속 외교체제혁신 TF와 한미동맹 TF로 조직됐다. 자문위원단장에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선임됐다. 권기식 단장은 한중관계 전문가로서, 최근 중국 아태싱크탱크 국제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되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와 외교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권기식 단장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이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단에는 권기식 단장 외에도 조현 전 외교부 차관,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 하태윤 전 오사카 총영사, 박상진 전 산업은행 임원 등 각계 외교·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 북한 비핵화, 한미동맹 강화, 한중·한일·한러관계 개선 등 동북아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국익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주의 외교안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식 자문위원단장을 비롯한 위원회는 140여 명의 전문가 네트워크와 언론계의 참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외교·안보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는 언론계를 대표하는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의 전병길 회장과 이민봉 사무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400여 개의 인터넷 신문과 방송이 소속된 국내 최대의 인터넷 언론 단체로, 한중도시우호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우호와 미디어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병길 회장은 "공정한 언론 보도와 한중 언론인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위원회의 외교·안보 정책 논의에 언론계의 시각과 역할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