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용인특례시는 읍면동 단위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 실천과 사회적 연대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졌다고 15일 밝혔다. 저소득층 빵 지원, 장날 투어, 농촌 수해 복구까지 일상 속 촘촘한 나눔이 이어지며 시민 체감형 복지 실현이 본격화되고 있다.
풍덕천2동, 하구영베이커리와 저소득층 위한 ‘우리동네 행복빵집’ 협약 체결
풍덕천2동은 12일 관내 하구영베이커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대상 ‘우리동네 행복빵집’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구영베이커리는 수년 전부터 매주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빵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 같은 후원 활동이 체계화되어 지속적인 복지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구영 대표는 “빵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빵집이 되겠다”고 전했다.
풍덕천2동은 기존에 협약을 맺은 병원, 약국, 안경점 등과 함께 이번 제과점 후원을 추가하며 지역 내 복지 협력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풍덕천2동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일상의 작은 기쁨을 전하는 이번 협약이 지역복지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현읍, 경안천·배수로 준설 통해 수해 피해 복구 및 예방 성과
모현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시설채소연합회 비닐하우스 단지에 대해 경안천 하천바닥 준설과 인근 배수로 준설을 완료하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경안천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가 침수 피해를 입으며 농가들은 작물 손실과 기반 시설 훼손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준설은 집중호우 시 물 빠짐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동시에 구거 정비를 통해 배수 효율을 높여 저지대 농경지의 수해 가능성을 크게 줄여 현재까지 봄철 강수에도 비 피해없이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유지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현읍 관계자는 “수해 예방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 보호에도 큰 기여를 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대응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재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동백2동, 어르신 대상 ‘용인시장 장날 투어’ 진행
동백2동은 10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5명을 모시고 용인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날 투어’는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자 등 15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 있는 동행 시간을 가졌다.
오정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오히려 함께 나누는 정이 더 깊어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