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4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시흥 관내 초·중·고 20개교를 대상으로‘See-興 찾아가는 클래식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ee-興찾아가는 클래식 여행’은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학교나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학교 등을 우선으로 선정하여 오케스트라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현장 중심형 공연 문화예술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음악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음악을 직접 듣고,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팝, 재즈, 영화음악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장르를 중심으로 학교가 희망한 음악 테마에 맞추어 공연을 구성하며, 전문 연주자의 곡 해설과 악기 소개, 악기 체험 활동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크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전문 예술 단체인 ‘아시아콘서트팝스, 시흥윈드오케스트라,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폭넓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회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금관악기들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음색을 들을 수 있었고, 성악가분의 대단한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뮤지컬 배우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았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영화나 케이팝 노래도 들을 수 있고 악기 소리를 직접 체험해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오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으며, 교사들 역시 “학생들이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연주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학교 예술교육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시흥교육지원청 채열희 교육장은 “이번 ‘See-興 찾아가는 클래식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흥교육지원청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비전21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