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 2주년 맞아 드론 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 등록 2025.08.27 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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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과 기업 입주 시설 갖춰, 드론 산업 혁신 주도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고양특례시 드론앵커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2023년 8월 30일 문을 연 이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비행장(1,864㎡)과 기업 입주 시설, 드론 연구개발(R&D) 및 운용성 평가 센터 등을 갖추고 드론 산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전국 10개 도시와 해외 7개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선도적인 입지를 굳혔으며, 25개의 전문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는 단순한 산업 시설을 넘어 드론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드론 산업의 거점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앵커센터에 10개 기업(기관) 입주… 교육-연구개발-실증-사업화 전 과정 원스톱 지원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드론 실증도시 지정(2020·2022년), 대덕 드론비행장 조성(2021년), 고양드론앵커센터 조성(2023년) 등 드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을 통해 드론 및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었다. 센터는 드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터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 관련 7개 기업과 3개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군사용·산업용 드론), 쿼터니언(비행 제어 시스템·안전 통제 소프트웨어 등 드론 통합 솔루션), 디비에너텍(드론 충전 기술), 시에라베이스(드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켄코아에비에이션(기체·배터리 등 항공 하드웨어), 파인브이티(양자암호 통신기반 드론), 브이스페이스(국토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단) 등 드론 및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항공안전기술원(국토교통부 산하 국내 유일 항공안전 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 시험인증기관), 고양산업진흥원(고용노동부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운영) 등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 노력은 성과로 이어져 ㈜시에라베이스는 CES2025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고, ㈜쿼터니언이 개발한 휴대용 기상관측 장비는 기상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입주 기업(기관)들은 주기적인 간담회와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며 고양시 드론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 지속 개발, 11월 드론·UAM 박람회 개최… 시민 체감형 드론 생태계 넓혀

 

드론앵커센터는 드론 인재 양성을 위해 공간정보(지적측량), 농업방제, 드론조립, 1인칭 시점(FPV) 드론, 촬영 편집, UAM 특강 등 교육생 수준별 맞춤 강좌를 운영 중이다. 또한 학교 요청에 따른 ‘드론 체험 및 진로탐색’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기업·공공기관 요청 시 별도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2025년 드론체험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9월부터 고양시 청소년 200여 명에게 드론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되어 총 6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드론 교육 프로그램 참여 또는 시설·장비 대여를 신청하려면 고양드론앵커센터 공식 누리집 고윙스에서 회원가입 후 예약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는 드론산업 인프라 조성과 함께 시민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5~7일 ‘2025 드론·UAM 박람회’를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2025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과 연계해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드론과 UAM을 체험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관제 시스템, UAM 버티포트에 이어 고양드론밸리 조성까지 미래 경쟁력 확보

 

고양시는 드론앵커센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드론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내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G-UTM)을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설치하고, 시 전역에 7개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드론을 배치해 재난, 순찰, 실종 대응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구간에 포함되어 대화동 2707번지 일원에 약 1만 8천㎡ 규모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조성한다. 나아가 드론과 UAM이 융합된 복합 첨단산업단지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릉신도시를 포함한 적합 부지를 대상으로 경제성·입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향후 방위·정비(MRO)·연구개발 등 특화 기능을 포함한 통합 산업클러스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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