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이천시 창전동 주민자치회는 9일부터 혼자서 끼니를 거르기 쉬운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행복투게더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창전동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의 투표로 선정되어 진행하게 된 이번 요리교실은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식품으로 식사를 대체하기 쉬운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국, 반찬요리와 불고기, 닭볶음탕 등 한식요리에서 부터 샌드위치, 크림빵, 스파게티 등 서양요리까지 총 48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쉽게 만드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9일 개강한 요리교실의 한 참여자는 식자재를 고르는 요령과 재료 다듬는 법 등 요리 전반에 대해 배우면서, “칼을 사용하는 것이나 조리 순서가 헷갈려 음식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음식을 만드는 재미를 알았다.” 며 “집에 가서 요리교실에서 배운 요리를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해동 창전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끼니를 거르거나 라면이나 김치반찬 하나에 밥을 먹기 쉬운 주민들에게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희종 창전동장은 “아직은 서툰 솜씨겠지만 여기서 직접 만든 요리를 가족과 함께 즐기며 가족 간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월 9일 시작된 행복투게더 요리교실은 2월 17일까지 총 16회(주3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