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i리그 주관하는 ‘공공스포츠클럽’ 대불스포츠클럽

  • 등록 2022.10.06 18: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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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1뉴스) 대구 북구에는 i리그를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주관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이 있다. 바로 대불스포츠클럽이다. 대불스포츠클럽은 올해 i리그 사업 공모 단체 중 시군구 체육회 또는 축구협회 외 유일한 기타 단체로서 선정됐다.


대불스포츠클럽은 대구 북구 공공스포츠클럽으로서 생활체육을 보급하고 전문 선수를 육성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이다. 대불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대구 북구 i리그에는 유·청소년 축구클럽(U-8, U-10, U-12) 총 15팀, 15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대구 북구구민운동장에서 축구 경기와 함께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형태로 연간 총 7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대불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대구 북구 i리그 참가팀인 대구K&P축구클럽의 김도형 감독은 북구구민운동장에 대해 “다른 경기장은 운동장이 협소해서 선수들이 몸 풀 공간도 마땅치 않다. 여기는 운동장이 넓어 선수들이 몸 풀 공간이 있고, 경기 전과 후에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대구 북구 i리그를 담당하고 있는 이준구 총괄 담당자(35, 대불스포츠클럽 팀장)는 i리그를 운영하는 장점으로 “생활체육 학생들이 꾸준히 리그를 뛸 수 있는 것”으로 뽑았다. 이어서 향후 계획과 앞으로 목표에 대해 “내년에는 참가 팀을 더 모집하고, 꾸준하게 i리그를 운영하면서 선수들이 축구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가는 걸 목표한다”고 밝혔다.


[이준구 총괄 담당자의 일문일답]


i리그 사업공모에 신청한 계기는?


관내체육시설인 북구구민운동장이 환경이 너무 잘 돼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라는 종목으로서 공공스포츠클럽의 공공성 확보 및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i리그를 운영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신청하게 됐다.


i리그를 운영하는 장점은?


생활체육 학생들이 꾸준히 리그를 뛸 수 있는 게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큰 제약 없이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


경기장(북구구민운동장) 사용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하고 있나?


대구 북구청 소유의 경기장을 i리그 개최 시 무상 대관 협조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 경기장의 장점은 무엇인가?


성인 규격 경기장 2면에서 8인제(U-12) 1개 구장과 6인제(U-8, U-10) 2개 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고 참가팀을 위한 별도 워밍업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타 지역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면 참가팀이 경기 전 충분히 몸을 풀 수 있는 공간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우리 구장은 선수들이 몸 풀 수 있는 공간,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주차장 모두 잘 되어 있어, 학부모와 참가팀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불스포츠클럽의 i리그 운영 사례가 앞으로 다른 기타단체의 i리그 사업 공모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운영을 직접 해보니, 쉽게 개최할 수 있는 리그는 아닌 것 같다. 준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지자체나 클럽에서 진행되면, 충분한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 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i리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애로사항은 없는가?


여러 참가 팀들이 신청해서 이루어지는 리그다 보니까 참가팀 협조에 대한 부분이 힘들다. 대구에서 남구, 달서구, 북구가 같이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복 출전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예를 들어 북구에는 U-12팀, 남구는 U-10팀으로 중복 출전해서 일정이 겹치거나 변경이 있을 때 한쪽이 참가가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관리자로서 느끼기엔 충분히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북구청의 협조가 잘 되어 큰 어려움은 없다.


향후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는?


처음으로 i리그를 운영하니 조심스럽게 참가팀을 최소로 운영했다. 내년에는 참가 팀을 더 모집하고, 구청 및 자체예산 등 예산을 추가편성 하여 i리그 사업을 확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i리그 운영 단체 중 유일한 공공스포츠클럽으로써 다른 운영 단체에 비교하여도 뒤처지지 않도록 꾸준하게 i리그를 운영하면서 선수들이 축구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가는 걸 목표로 한다.

정서영 기자 syc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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