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삼송2동이 분동된 지 3년이 지났지만, 행정복지센터 부지가 마련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원종범 의원(국민의힘, 효자동·삼송1·2동·창릉동·화전동)은 14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삼송2동 주민들은 기본적인 행정·복지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원흥동 606번지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조속한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삼송2동은 인구 28,254명에 달하는 고양시 내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행정복지센터는 원흥역 인근 SJ타워 상가 건물에 임대해 운영 중으로, 공간 부족과 주차 문제로 인해 민원 처리와 주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문화강좌 교실이 없어 타 동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한된 강좌 운영 역시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 의원은 "삼송2동은 신설된 지 약 3년이 지났음에도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전무한 상태"라며 "다른 분동 사례와 비교했을 때 삼송2동만 유독 행정공간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흥역에서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원흥동 606번지를 적합한 부지로 언급하며, 해당 부지가 주차장 용도로 지정되어 있지만 일부 면적은 용도 변경 후 센터 건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지가 주차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는 단순히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공간 이상으로,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생활의 중심 역할을 한다"며 신설 동인 삼송2동에서는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더욱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원종범 의원은 마지막으로 "삼송2동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