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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신한카드와 협업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에 강원 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의 사용 내역을 분석해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지출액은 165억 4천만 원으로, 2017년도의 같은 기간 지출액 56억 3천만 원 대비 19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 지출액은 미국 35억 9천만 원, 중국 32억 7천만 원, 일본 11억 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미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3.5% 증가했고 중국은 36.5%, 일본은 134.1% 각각 증가했다.
증가율만 볼 때 러시아는 587.4%, 스위스는 573.5%, 캐나다는 502.2% 순으로 증가율의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업종 분야는 숙박, 음식, 쇼핑, 교통 등의 순으로 높았다.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숙박은 83.3%, 음식은 912.3%, 쇼핑은 416.8%, 교통은 708.2%가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공연, 피부미용, 이용·미용 등의 체험 분야 지출액 또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8.8%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릉시 74억 1천만 원, 평창군 56억 2천만 원, 속초시 8억 6천만 원, 정선군 8억 2천만 원의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강릉시 631.3%, 평창군 76.7%, 속초시 494.3%, 정선군 182.1%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3월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기간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23억 3천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억 5천만 원 대비 4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5억 2천만 원, 중국 4억 4천만 원, 일본 2억 3천만 원 순으로 지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중국은 81.6%, 미국은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17.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에서 11억 4천만 원을 지출해 전년 같은 기간 7억 원 대비 61.2%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음식, 쇼핑 등의 순으로 지출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음식은 211.3%, 쇼핑은 73.9% 각각 증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들의 소비 성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스포츠, 문화 체험 등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과 이에 대한 업종의 부가가치를 감안해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각 분야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분석 자료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