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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1뉴스] 오산시는 지난 12일 궐리사 인성학당에서 궐리사 성적도의 가치를 재확인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국내 유일의 목판본인 궐리사 성적도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지정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오산시 화성궐리사 주최,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주관, 오산시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오산시 화성궐리사 성적도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 날 배재대학교 서성 교수는‘‘공자성적도’의 제작 방향과 시각 표현’이라는 주제로 중국 명대에 제작된 5종의 공자성적도의 개요와 제작방향, 시각표현에서 보이는 공통점 및 가치를 논했고 고대문화재연구원의 기호철 연구위원은‘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문헌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화성궐리사와 관련한 문헌자료를 분석해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발간경위와 그 내용을 밝히며, 국립 중앙박물관 및 성균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회화 공부자 성적도와 국내 유일의 목판인 화성궐리사 성적도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로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주제 토론에 앞서 개회식에 참석한 유관진 화성궐리사 도유사는‘화성궐리사는 유형의 문화재적 가치를 떠나 지역사회에서 유학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과 예절교육, 공자의 가르침 등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형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고 이번 학술 포럼을 기회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보존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궐리사 성적도가 제작된 과정과 그 형태적 특징, 유교문화권에서 가지는 가치, 그리고 그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궐리사 성적도의 학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밝히는 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궐리사 성적도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는 것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향후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