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새들의 노래, 계곡의 물소리, 숲의 바람소리를 들려주고 자연과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원금곡초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5월 24일에서 26일까지 3일간 학교 인근에 위치한 수원시생태체험관 <청개구리집>에 다녀왔다.
<청개구리집>을 찾은 또 다른 이유는 수원금곡초는 자연친화적 생태체험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바 그 일환으로 수원시생태체험관과 연계하여 생태환경교육을 체험을 통해 몸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1학년 학생들은 연못의 모습을 보면서 연못 생태계를 공부할 수 있었으며 생태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를 통하여 소중한 야채가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부지런한 농부의 손놀림을 익힐 수 있었다. 특히, 비닐을 통과하며 체험했던 물관체험을 통해 물관이 물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중요한 식물의 구조라는 것도 함께 깨닫게 되었다.
‘어기 어차, 줄넘기세!’
4학년 학생들은 칠보산 자락에 위치한 두꺼비 논에서 ‘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했으며 못줄을 따라 직접 손으로 모를 심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생태체험관관장의 지도로 우리 땅의 소중함과 친환경 농업이 주는 이로움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4학년 김윤호 학생은 ‘제가 심은 벼에서 수확한 쌀이 급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와 다시 와서 얼마나 자랐는지 꼭 볼 거예요.’라고 말하였다.
백정한 교장은 “산업화로 생활이 편리해졌음을 알고 있으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소중함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의지까지 심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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