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의 과제계획 심의회를 개최한다.
시험연구사업 과제계획심의회는 농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설계서로, 연구의 필요성과 추진 방법의 타당성, 연구 성과의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연구과제를 보완하고, 선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 농기원은 이번 심의회를 통해 외부 전문가와 수요자 중심의 심의를 거쳐 6개 연구부서의 46개 과제, 154개 세부과제를 대상으로 시험연구 과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식량, 원예, 버섯 등 주요 농작물의 신품종 육성과 안정적인 농업생산 기반 구축 연구과제가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친환경 작목 안정 생산 기술도 개발한다.
심의회 1일 차에는 ▲벼 등 식량작물 신품종 육성 ▲경기농산물 이용 가공품 개발 ▲지역농업 발전전략 연구 ▲인삼 연작장해 경감 등 50개 세부과제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2일 차에는 ▲국내외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원예작물 신품종 육성 ▲데이터기반 인공지능 농업적 활용 ▲선인장·다육식물 이용확대 및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등 47개 세부과제를 심의한다.
심의 마지막 날에는 ▲농업환경 보전 및 기후변화 적응 안정생산기술 개발 ▲농업미생물 자원 실용화 및 경기버섯 신품종 육성 등 57개 세부과제를 심의한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 벼, 장미 등 신품종 육성 35건과 ‘쌀누룩 발효 고구마 이용 글루텐 프리 쿠키 제조방법’ 등 산업재산권 11건을 포함해 총 187건의 연구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과제계획심의회를 통해 경기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활용성 높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치유농업, 도시농업, 반려식물 등의 농업기술을 개발해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ICT 기반의 융복합 스마트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심의회를 통해 첨단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보급을 강화해 기후위기와 경기농업의 도전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