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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5대 빅딜' 제안

경제대연정 구체화, 대한민국 미래 비전 제시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일곱번째 나라 Lab’과 ‘포럼 사의재’ 공동 심포지엄에서 '경제대연정'을 구체화한 '내 삶을 바꾸는 5대 빅딜'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여야 및 노사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종합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큰 그림으로 설명된다.

 

첫 번째 빅딜은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는 '기회경제 빅딜'이다. 김 지사는 대기업, 노동자, 정부 간의 삼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은 벤처·스타트업 투자와 연계할 필요가 있으며, 노동자는 고용 보험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규제개혁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서울공화국' 해체를 목표로 한 지역균형 빅딜이 있다. 공공기관 이전 등 기존 대책이 한계를 보인 가운데, 대기업과 대학 중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을 고등교육특별회계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세 번째는 기후경제 빅딜로,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석탄발전소 폐쇄 등 환경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 번째는 돌봄경제 빅딜로, 간병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을 확대하고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하며 주택 개조 등 돌봄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세금-재정 빅딜은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200조 원 투자를 통한 경제빅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채무비율 상승과 증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비전을 강력히 주장하며, 대한민국이 통합과 발전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이러한 방안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