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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아와 2조 2천억 투자 협약 체결

화성시에 국내 최대 전기차 공장 설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기대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경기도가 기아로부터 총 2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화성시에 국내 최대 다목적 기반 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조성될 PBV-Platform Beyond Vehicle 공장은 약 29만㎡ 규모로, 물류 배송, 승객 운송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차량이 생산될 계획이다.

 

PBV는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 공간의 자유로운 변환이 가능하여 장애인용 차량, 캠핑카, 택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협약식 후 기자들에게 "이번 투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기도와 화성시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국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많은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언급과 관련해 김 지사는 "관세 압력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미국에 통상조사단을 파견하고 자체적으로 수출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치권에 "정치보다는 경제 활성화에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 선도 기업임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유치는 김동연 지사의 투자유치 목표인 100조 원 달성을 한층 가깝게 만들었다. 도는 세계적 기업의 투자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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