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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포천 사고 현장 방문

"주민 중심으로 피해복구 지원 명령"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발생한 포천시 포탄 오발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 그는 "시비, 도비, 국비 따지지 말고 주민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을 찾아 이재민의 이주와 긴급 생활 안정비 지급, 부상자 치료비 지원 등을 신속히 진행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의 생명 상태와 추가 폭발 위험 여부, 이주 대책의 차질 여부 등을 점검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았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에게는 최대한 빨리 예산을 투입하여 주민 피해 복구에 나설 것을 지시했으며, 심리 치유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청했다. 경기도는 사고 당일인 6일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가동하여 심리 상담과 회복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또한 김 지사는 주택 및 시설물 등의 정밀 안전 진단에 대해 전면적인 '전수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명령하며 보다 철저한 조치를 요구했다. 마을 방문 후에는 소방대원과 도청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였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놀란 주민들을 위로하며 "경기도와 포천시가 힘을 합쳐 빨리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민들은 군의 발표에 대한 불신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표명했다. 이에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군 당국이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혼란기에도 군 당국의 수습 노력을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행안부 측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