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에 새 랜드마크
3대 기회타운 조성으로 일자리 7만개 창출
소비에너지 30% 신․재생에너지 대체, 제로에너지 구현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할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경기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 등 세 곳에서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됐던 이곳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기회를 늘려 도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만 테크노밸리(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는 오랫동안 방치된 체육시설 부지를 개발해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체육인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 타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 플랫폼 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기회타운으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AI산업 벨트와 MICE 시설이 경기 남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해 일자리, 상업,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덕원 역세권은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는 콤팩트 시티로 개발된다. 김 지사는 "4중 교통망의 복합환승센터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들어서면서 총 5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모든 기회타운을 '기후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RE100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경기도 산업벨트를 완성하고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려는 김 지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은 주민 개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기 기회타운은 그런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