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쩐 주이 동(Tran Duy Dong)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빈푹(Vinh Phuc)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북부 핵심 경제지역으로, 세계 여러 국가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투자 기업 수와 투자 금액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빈푹성 내 주요 투자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쩐 주이 동 위원장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출신의 투자 전문가로, 빈푹성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빈푹성 대표단의 이번 경기도 방문은 빈푹성 투자 환경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쩐 주이 동 인민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적 핵심 파트너로,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기업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빈푹성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지역으로, 빈푹성에 진출한 한국 및 경기도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 9월 호치민에서 경기도 우수상품 전시회인 지페어(G-FAIR)를 개최할 예정인데 빈푹성에서도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쩐 주이 동 인민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도 교역 규모가 크고 주요 대기업 등 많이 기업이 소재한 지역으로 알고 있다”며 “빈푹성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고 그 중 경기도 기업들의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빈푹성에 더 많은 경기도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홍보 부탁드린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도와 더 많은 교류를 희망하며, 올해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지페어에 빈푹성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은 2024년 경제성장률 7.09%를 기록하며 주요 신흥국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2016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호치민을 개설했고, 올해 9월 지페어(G-FAIR)의 베트남 개최를 계획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