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국내 최초 직업 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는 지난 21일 평택세무서와 함께하는 ‘다육이와 행복한 배움’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 관리 실습을 기반으로 한길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직접 키운 다육 화분을 평택세무서에 전달하고, 청렴 교육과 실습을 함께하는 직업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을 위해 학생들은 사전 교내 실습 시간을 활용해 30여 개의 다육 화분을 직접 심고 관리했으며, 이 화분들은 평택세무서 법인과와 재산과를 비롯한 세무서 곳곳에 배치됐다.
이날 학생들은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화분에 청렴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각자의 화분 관리 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손편지도 함께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곳곳에 전시된 다육 화분은 세무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생기와 따뜻함을 전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길복지재단 한창섭 이사장이 세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 환원 사업의 의미와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창섭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곳을 향한 관심이 곧 사회 환원의 시작이며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이다. 또한 함께 걷는 걸음은 멀리 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민관 협력의 지속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영호 평택세무서장은 “한길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청렴한 행정과 따뜻한 지역사회 연계가 조화를 이루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육이와 행복한 배움’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한길학교와 평택세무서가 함께 이어오고 있는 지역사회 연계형 직업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역량 강화와 시민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