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의 하나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비(B)1의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하여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평균 18.3%(223.1g/kg증체→182.3g/k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은 유지돼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
(비전21뉴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증가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림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사태대책상황실은 기상 상황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관내 산사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장마철 풍수해와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을 앞두고, 산사태 취약 지역과 임도 등 주요 산림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5월 14일에는 금강송면 소광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산사태 대응훈련을 실시하여 산사태 안전문화 확산 및 주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여름철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태풍이나 돌풍 등으로 인한 큰 나무가 쓰러질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도시 나무 쓰러짐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번에 개발한 위험 관리 시스템은 나무별 기울기 값 등 다양한 변인을 분석해 쓰러짐 위험 기준점을 예측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이를 조정한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경고음을 통해 주변 보행자에게 즉각적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태풍 링링으로 7,270그루, 2020년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8,939그루, 2022년 태풍 힌남노로 1,475그루의 수목이 쓰러지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도심의 나무가 쓰러지면 시설물 피해는 물론,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그 위험이 더욱 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도시 나무 쓰러짐에 따른 재해 위험을 사전에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도시숲 관리에 더
(비전21뉴스) 환경부는 아시아 최대 물 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올해(2025년) 5월 14일자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물분야’ 공인기관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는 기후적응력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에 홍수·가뭄 대응을 위한 물관리 시스템 및 안전한 상하수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한 물안보를 위한 투자 및 사업 추진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2016년에 설립( 환경부 허가 비영리법인)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로 현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26개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 176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유엔환경계획 공인기관 지위 획득은 그간 아시아물위원회가 개도국에 기후위험 취약성을 분석하고 재해 위험관리 기반시설 구축에 도움을 주는 등 물안정성 증진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인기관 지위 획득으로 아시아물위원회는 유엔환경총회 등 환경의제 관련 유엔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여 환경의제 설정 및 전략·예산 승인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산불이 빈번해지고 대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확산의 원인 중 하나인 연료를 사전에 줄이는 숲가꾸기가 효과적인 예방 전략임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 대형산불 양상을 분석한 보고서 'Climate Central'에 의하면, 심각한 가뭄과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산림을 위험한 산불 연료로 변화시켜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산불 연료 저감을 위한 숲 관리 전략’ 연구동향을 분석했다. 미국 산림청과 몬태나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서부 지역 침엽수 혼합림에서 솎아베기와 처방화입을 병행할 경우 산불의 강도와 확산 속도를 낮추고, 대형산불 피해를 7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서부 10개 산림지역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적용했을 때 산불이 나무 꼭대기까지 번지는 비율인 수관 연소율은 86%, 나무 전체가 타는 피해 비율인 수관 피해율은 76%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로건 레이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미국과 동일한 방식의 산불
(비전21뉴스) 정부는 5월 14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신규 민간위원 총 18명(임기: 3년)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이강웅 민간위원장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환경학과 교수로 대기환경학회 회장을 역임 중에 있다. 이 위원장은 대기과학 분야 전문가이자 환경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정책 대안 제시 능력을 함께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강웅 신임 민간위원장은 국무총리와 함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제3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민간위원들은 관계부처, 전문 연구기관, 학계 등 여러 경로의 추천을 받아 대기과학, 의학, 산업계, 시민사회,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분야 전문성 등을 토대로 공공·민간·생활 분과위원회로 재구성되어, 미세먼지 저감·적응 정책, 국민 소통 등에 있어 주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5년간 미세먼지 정책이 주요 배출원의 미세먼지 저감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5년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동시 저감, 국민 생활공간 중심의 미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평택시와 5월 14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정원·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원분야 협력과 공동연구 등에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 등의 활용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정원정책·연구 활성을 위한 협력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수목원 및 정원조성에 필요한 기술 검토 및 자문에 관한 사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전시·교육·보전 활동의 활성화, 전시·교육프로그램의 운영 지원 및 협력 등을 추진한다.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식물과 물순환 체계를 도입하여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저관리형 모델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과 산림자원의 활용 방안을 찾는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수목원·정원·교육·보전·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서 쌓아 온 우리의 연구성과와 이를 통한 모델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앞으로 평택시뿐만 아니라 중앙·지방·민간이 함께 노력하여 많은 도시들이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전21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오는 16일부터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명칭을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이라는 이름은 국민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채택됐으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숲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숲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해 있으며, 2008년 개방 이후 매년 1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2024년에는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산림청 인증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방문 시 숲나들이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 이름 변경은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한남사려니오름숲이 국민과 자연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전21뉴스) 환경부는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이 시작하는 5월 15일 올해 여름철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2025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한다.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강우의 유형 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극한 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강우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홍수 위험을 신속히 파악하고 일제히 알려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환경부는 여름철 홍수 대응 이행력 확보를 위해 여름철 홍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일제히 전파하여 민생 안전을 지키는 홍수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과학기술 활용으로 홍수위험 신속 인지, 홍수 정보의 일제 전파, 홍수 취약지역 사전대비 강화, 위험요소 관리 강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대응역량 극대화 등 5가지 중점 분야로 추진한다. 첫째, 인공지능(AI),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 홍수 관리에 과학기술 활용하여 홍수 위험을 신속하게 인지한다. 먼저 댐 방류, 예상 강우로 인한 홍수상황을 3차원 가상세계에 시각적으로 표출하는 ‘댐-하천 가상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