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월 11일 경기도 소재 계란유통센터(농업회사법인 해밀)와 철새도래지(청미천)를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10월 9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인되어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란계 농가가 많은 경기지역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용인시 방역관계자는 철새도래지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계란유통센터에서 지자체와 업체관계자에게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과 이를 포장·유통하는 업체에서 재사용하는 팔레트와 합판 등으로 인한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꼼꼼히 세척·소독하여 사용하고, 특히, 국민 다소비 식품인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산란계 밀집단지에는 주기적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및 계란 환적장 운영 등 맞춤형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점검·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미천 철새도래지에서는 현장에 근무하는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를 통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농가에 대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하고,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과 축산인이 출입하지 않도록 통제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에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소 이른 시기에 확인된 만큼 농장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차단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 할 수 있도록 일선 방역기관에서 철저히 점검·관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