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하남시는 최근 ’24.11.2.기준 백일해 (의사)환자 30,332명, 소아·청소년 연령대 중심 전국적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및 개인위생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발작성 기침을 유발한다. 이 질환은 감염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콧물, 가벼운 발열,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발작성 기침과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 나는 특유의 "흡" 소리가 특징적이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영아와 고령층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최근 국내에서 1세 미만 영아의 첫 백일해 사망 사례가 발생하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1세 미만 영아는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1세 미만 영아의 보호를 위해서는 영아뿐만 아니라 임신부와 영유아를 돌보는 성인(부모, 조부모 등)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남시보건소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총 6회에 걸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가정 내에 영아나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백일해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예방접종 시기를 철저히 지키고, 외출 후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백일해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교 및 등원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