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이 22일 열린 제298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터미널이 2023년 1월 1일 폐업 후 임시 운영 중인 상황을 지적하며,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집행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은 임시 승하차장으로 인도와 인접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며, “언제까지 시민들이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버스의 불법주차와 공회전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점 상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정 의원은 “폐업 당시 상인들의 생계 위협이 명확히 예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상인들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버스터미널은 공공재로서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광역시와 김해시 등의 사례를 들어 직영운영 방식 전환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이후 성남시는 터미널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즉시 수립해야 한다며 “동서울터미널이나 광주터미널처럼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되어야한다”며, “교통과 상업, 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경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