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성남시정연구원은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이 제기한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연구용역’ 입찰과 관련하여 사전 답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해당 의혹은 성남시정연구원과 민간업체 간의 사전담합으로 인해 용역 계약이 수주되었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은 지난 2일 보도된 언론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히며 성남시정연구원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성남시정연구원 측은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루어졌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업체가 지자체 발주 용역에 공동수급 형태로 참여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사 법률 자문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민간 업체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한 용역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 경제 주체로서 정당한 권리 행사임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다른 지방 출연 연구원들도 해당 지자체의 용역 수행을 위해 필요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민간 업체와 공동수급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왔다고 성남시정연구원은 설명했다.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연구용역 관련 1차 입찰 공고는 2023년 11월 10일에 이루어졌으며, 성남시정연구원은 이미 그 이전부터 민간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하였다. 처음 두 번의 입찰 유찰 후 결국 세 번째 시도에서 수의계약이 체결되는 과정 역시 지방계약법 제26조 제1항에 근거하여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성남시 공공정책개발관 담당자가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성남시정연구원은 모든 비판과 의혹에 대응하며 자신들의 행위가 전적으로 법적 기준 안에서 이루어진 정당한 절차임을 거듭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