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기 과학고 유치를 위한 이천시의 뜨거운 열기가 전라북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 사무관 승진 예정자들은 완주군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에서 승진자 교육을 받는 중 전국에서 입교한 320여 명의 사무관 승진 교육생을 대상으로 과학고 유치 홍보전을 펼쳤다.
최근 이천시는 경기도 교육청에 과학고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 그리고 에스케이하이닉스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교육에 발전을 꾀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이천시는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체 등 지역공동체 모두가 발 벗고 나서 결의대회, 간담회 개최, 교육 관련 협약 체결 등 이천과학고 유치를 위해 열정과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에 지난 2024년 10월 7일 사무관 승진 예정자로 선정된 이천시 공무원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11월 4일부터 사무관 교육을 받기 위해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에 입교한 10명의 이천시 공무원들은 이천과학고 유치 홍보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320여 명의 동료 교육생들에게 이천시의 특산물과 반도체 등을 홍보하고, 특히 이천과학고 유치 기원을 위해 기를 모아 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승진 교육 중인 황인동 이천시 환경기획팀장은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는 전국에서 온 공무원들이 많이 모여있다”라면서 “작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출입문 쪽에서 귀가하는 교육생들에게 이천과학고 유치의 당위성을 이야기하고 파이팅을 외치면서 이천시의 과학고 유치 염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