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광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조예란 의원은 11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기록적인 폭설에 대한 시민불편을 언급하며 광주시의 재난안전 예방 및 관리 체계의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조예란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며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시에 43.7cm의 폭설이 내려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고 이에 각 읍·면·동의 제설제 보유 상황과 겨울철 재난관리 매뉴얼 점검 등 재난안전 예방 체계의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조 의원은 "도로 위주의 제설 작업으로 인해 보행자가 이용하는 인도는 뒷전으로 밀려 어르신과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하면서 보행자를 위한 특별 관리구역 지정, 골목길 및 인도 제설 장비 확충 등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제안했다.
한편, 조예란 의원은 지난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만장된 광주시 공설·공동 묘지 24개소에 추모의 기능과 함께 주민편의시설로서의 활용 계획을 검토하도록 촉구했으며 특히 문형동 공동묘지의 경우 지리적 접근성이나 기타 여건을 봤을 때 주민편의시설로서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토록 요구했다. 이외에도 능평동 일원의 오산천 하천변 산책로 단절구간에 대한 연결과 더불어, 보행여건이 열악한 신현3통 일원에 내년도 예정된 버스베이 신설사업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개선대책을 촉구했으며 이에 광주시에서는 공동묘지 활용방안 수립, 버스 정류시설의 개선 및 보도 설치 적극 추진, 오산천 단절구간의 단계적 산책로 설치 등을 이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