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최주철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지난달 1일 새롭게 개장한 ‘강천섬 캠핑장’이 겨울철 캠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강천섬은 남한강과 어우러진 탁 트인 풍경과 수려한 자연미로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며 오랜 기간 캠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강천섬에 새롭게 조성된 캠핑장은 캠퍼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 주말 캠핑, 백패킹 인기 명소로도 손꼽힌다.
캠핑장은 강천섬의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캠핑 사이트는 일반적인 캠핑장보다 넉넉한 8m×8m의 크기를 자랑하며, 총 50개의 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캠핑 구역은 여주와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는 세종대왕, 원경왕후, 효종대왕, 인현왕후, 명성황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를 통해 캠핑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동시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감상하며 별자리를 찾아보는 낭만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모닥불 앞에서 장작 타는 소리와 눈 내리는 풍경이 어우러진 겨울만의 특별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순열 이사장은 “강천섬 캠핑장은 생태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캠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 조성과 더불어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강천섬 캠핑장만의 매력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여주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여주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