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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이 직접 뽑은 광명시 2024년 10대 뉴스 발표

박승원 시장 “시민의 성장과 함께 광명시도 성장 중… 내년엔 민생경제”

 

(비전21뉴스) #광명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의 한 줄 평은 ‘시민과 함께 광명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다’로 정리할 수 있다. 광명시 입장에선 여전한 불경기에 신음하는 시민의 팍팍한 삶을 보듬어야 했고,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 민생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로서의 고군분투였다. 그런 와중에도 교통, 개발, 복지 등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민이 선정한 10대 뉴스로 2024년의 광명시를 톺아본다.

 

광명시는 23일 ‘2023년 광명시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뉴스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대폭 확대 ▲광명시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선언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지역화폐 지원 강화 ▲탄소중립 국제포럼 등 탄소중립도시 발돋움 ▲평생학습지원금 50대 이상 전 연령 확대 ▲인생플러스센터 등 공간복지 서비스 확대 ▲동네 복지마스터, 온동네 복지관 사업 추진 ▲주거복지센터, 안전주택 등 주거복지 서비스 시행 ▲신생아 육아용품, 수도권 최초 첫돌 축하금 시행 등이다.

 

올해 광명시 10대 뉴스 선정은 총 1만 485명이 참여한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시는 올 한 해 배포한 보도자료 2천300여 건 가운데 인용 보도율과 내부 심사를 거쳐 61개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각 부서 의견 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17개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시민 1만 485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올 한 해 시민들이 가장 주목한 광명시 뉴스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중심에는 시민의 성장이 있다”면서 “올 한 해 광명시민의 관심사를 반영한 10대 뉴스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민생경제 등 시민 중심의 정책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한편, 10대 뉴스에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최종 후보까지 오른 뉴스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준공, 전국 최초 폐가전 무상 수거 등 자원순환 정책 추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등 공모사업 국비 확보 성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착공 등 도시개발 활발 ▲제1회 광명정원문화축제 등 정원정책 추진 ▲하안동 국유지 K청년혁신타운 개발 신호탄 ▲공정무역 소비문화 확산 ▲주민세 마을사업 확대 등 자치분권 신장 등이 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GTX 노선 반영 등… 교통 분야 관심 높아

 

올해 광명시 10대 뉴스 가운데 3건이 교통 분야일 정도로 시민들은 삶과 밀접한 교통 소식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스마트버스 정류장을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은 10대 뉴스 가운데에도 가장 높은 호감을 받았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25억 9천만 원을 투입해 매년 5개소씩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더위와 추위를 피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이다.

 

광명시와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천~하안~신림선이 지난 3월 경기도 철도계획에 반영됐다. 이 노선은 시흥 신천을 출발해 광명 하안, 금천 독산, 관악 신림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핵심 광역 교통망으로 주목받는 노선이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GTX D노선 광명시흥역 유치, 4월 GTX 플러스 광명시흥 신도시 및 광명역 경유 소식까지 이어져 ‘철도 중심 도시’로서 성장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올해부터 전액 시비로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도 주목을 받았다. 시는 지난 4월 15일부터 광명에 거주하는 9~18세 청소년에게 이동권 보장과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9~12세는 연간 최대 24만 원, 13~18세는 연간 최대 36만 원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청소년증 이용 불편을 개선해 전용 카드도 신설했다.

 

얼어붙은 지역 경제 여파 속 지역화폐 지원 정책에 많은 지지

 

광명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지역화폐 선진 도시이다. 시는 연중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국‧도비 지원 감소에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100억 원 이상의 시비를 투입하고 있다.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가진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빠르게 돌게 하는 최고의 처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물가, 고유가, 탄핵 시국 등 3중고를 겪는 골목상권을 살릴 목적으로 내년 1월 할인율(인센티브)을 20%, 충전한도 100만 원 상향이라는 파격적인 정책도 내놨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다운 높은 시민의식, 10대 뉴스에도 반영

 

지역과 도시, 나아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인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번 10대 뉴스 선정에도 반영됐다. 1만 번째 기후의병 탄생, 탄소중립 국제포럼 등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다룬 뉴스는 10대 뉴스 가운데 5번째로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정책효과가 당장 눈에 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게 지속되는 것은 그간 탄소중립 시민교육과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 시행으로 시민의식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평생학습으로 인생 2막 준비… 평생학급지원금 지급 대상 연령 확대

 

여러 세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정책 소외계층인 50대 신중년에게 큰 지지를 받는 정책이 바로 ‘평생학습지원금’이다. 평생학습지원금은 소득과 성별에 관계없이 50세에 도달한 모든 광명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 원의 평생학습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으로, 광명시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을 통해 시작한 광명시만의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이다. 내년부터는 지급 연령을 현행 50세에서 50대(50~59세)로 확대한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첫해 이용 현황 분석에서 신청자의 84%인 2천62명이 지원금을 모두 사용했고, 사용자 611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대다수인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장년층의 교육을 지원한다는 점을 만족한 이유로 꼽았다. 평생학습으로 인생 2막을 준비케 하려는 정책 도입 의도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정책 수혜자 입장에 충실한 정책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생애주기별 정책 지원 위한 공간 복지 서비스 확대

 

시민의 정책 참여를 높이려면 정책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책이 시행될 공간이다. 영유아를 위한 시설부터 청년 전용 공간, 신중년 정책 지원 공간 등 생애주기별 정책 지원 공간들이 확충됐다.

 

11월 문을 연 영유아체험센터는 미래 성장 원동력이 될 영유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속 과학놀이 체험 공간이다. 놀이실과 첨단 과학 분야 전시와 체험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경제 자립을 돕는 특화공간인 청춘곳간은 9월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동에 이은 두 번째 청년 전용 공간이며, 취업, 창업 준비 등에 필요한 코워킹 스페이스, 미팅룸, 스터디 공간, 정장대여실, 면접연습실, 셀프촬영기기, 영상편집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4월 문을 연 인생플러스센터는 신중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정책 허브 공간이다. 생애 상담부터 경력 개발, 취업 지원 사회 공헌 활동,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촘촘한 복지 그물망의 진화, 온동네 복지관으로 사각지대 밝혀

 

복지 그물망 확대를 위해 시행한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됐다. 올해 3월 도입한 온동네 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조직을 기능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개편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총무, 사례관리, 서비스제공, 주민 조직화 등 기능별로 구성됐던 복지관 조직을 총무팀과 동팀으로 개편해, 동팀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까지 맡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별 전담 복지사가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이들의 욕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동네 복지 마스터’로 활동한다.

 

성과도 뛰어나다. 제도 시행 3개월 만에 복지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1천38건으로 지난해 동기 257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고, 66건의 사례를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또 972건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했으며, 1천801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주거복지센터 중심의 주거복지 상향 성과

 

광명시는 지난해 개소한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거 취약계층 발굴부터 지원,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시민 주거복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2월 10일에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광명시만의 특화사업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임대주택 이주 등 취약계층에게 주거 상향을 지원한 후 이들이 다시 열악한 주거 상태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내집애(愛)지원사업, 간단한 집수리와 주거 복지 역량 강화를 위한 ‘해피(happy)한 주거생활 시민교육’, 주택 물색 등 취약계층의 이주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홈(home)반장 서비스’, 천재지변과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나 주거 상향을 위해 임시 거처가 필요한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안전주택’ 등이다.

 

수도권 최초 첫돌 축하금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광명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생활밀착형 특화 정책을 도입했다.

 

올해 1월부터 아이조아 붕붕카 서비스가 확대됐다. 아이조아 붕붕카는 이용 대상자들이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때 임산부 전용 벨트와 영아용 카시트가 장착된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목적지까지 편하게 갔다가 집에 돌아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아기용품 등 무거운 짐도 옮겨준다.

 

연 최대 이용 횟수를 편도 기준 10회에서 15회로, 영유아 연령대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각각 늘렸다. 관외 이동 서비스 대상 병원도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2곳 외에 구로 우리아이들병원을 추가했다.

 

올해 4월에는 첫돌 맞은 아이에게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사업’이 시행됐다. 광명에서 태어나고 정주하는 가정에 출산과 양육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는 최초 도입이다.

 

7월부터는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출산 초기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육아용품을 대여해 주는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육에 꼭 필요하지만 사용 기간이 짧아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신생아 육아용품을 대여해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 12월 20일에는 광명시 최초 학교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행정복지센터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자녀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중 철산2동 생활문화복지센터에 추가 개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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