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여주시 보건행정과는 올 겨울 인플루엔자(독감)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백일해 등 잊혀졌던 호흡기질환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기도 백일해 환자 발생 수는 총 2천786명으로 ‘23년 같은 기간 총 26명 환자 발생 수와 비교하면 100배 이상 급증했다.
백일해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2급 감염병으로 평균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작성 기침으로 시작해 구토 등을 유발하고, 14일 이상 ’훕(Whoop)’하는 소리를 내는 특징적인 기침을 한다.
고위험군일 경우,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주시 보건소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발생 상황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호흡기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며, 여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독감,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이 급증하는데 어린이, 어르신 등 호흡기 취약계층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