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7일 율곡 이이 선생의 후손인 덕수 이씨 종중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이용욱 의원이 경기도교육청과 덕수이씨 종중 간의 갈등을 조정하며, 율곡연수원의 불합리한 이전 계획을 저지하고 지역사회와 전통 문화유산을 지키는 정책 결정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
율곡연수원은 덕수이씨 종중이 율곡선생의 덕망을 기리고 교육발전을 위해 기부한 부지에 설립된 경기도교육청의 연수기관으로, 교원 및 교육공무직원의 연수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율곡연수원을 안양으로 이전하고, 기존 율곡연수원의 부지는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부지를 기부했던 덕수이씨 종중은 목적 외 사용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욱 의원은 율곡연수원 이전의 타당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경기도교육청에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덕수 이씨 종중과의 사전 협의 없이 부지 매각과 대안학교 설립을 계획한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가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의 이러한 대응 끝에 경기도교육청 측은 율곡연수원 이전 계획을 철회하여, 율곡연수원은 당초 부지 기부의 목적대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율곡 이이 선생의 정치 철학을 언급하며, “율곡 선생께서는 ‘동호문답’에서 정치의 목적은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행정과 바른 법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또한 그 가르침을 본받아 도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실천적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욱 의원은 파주 운정신도시 내 학급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고등학교의 신설 및 통학버스 확대를 주장하는 등 파주시의 교육 환경 개선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