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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 "보행도로 안전보행 대책 마련 촉구"

냉천지구 및 주요 지역 보행 환경 개선 촉구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12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냉천지구와 안양 1동 프루지오 더샾 앞 사거리 등 주요 지역의 보행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하며, 시급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행도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본 공간"이라며, "그러나 냉천지구 앞 안양동 450-4번지를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전봇대와 버스 정류장 표지판 등 장애물이 무질서하게 설치돼 보행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한 보행 약자들은 이러한 장애물로 인해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차도로 내려오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어 차량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냉천지구 외에도 안양 1동 프루지오 더샾 앞 사거리에서는 철거되지 않은 전봇대가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전봇대를 피하려다 급정거하거나 방향을 틀면서 사고 위험에 처하고 있으며, 이는 보행자와 차량 간의 충돌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끄는 보호자 및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러한 문제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장애물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가중되며, 좁은 보도에 중첩된 시설물들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우회 동선을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냉천지구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밀도가 증가하면서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안양천변과 같은 다른 지역들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 말미에서 "보행 환경 개선은 단순히 도로 정비를 넘어 시민들의 기본 권리를 보호하고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관계 공무원들과 의회의 신속한 대처를 요청했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안양시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제안이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행정 당국과 의회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