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안양시의회](http://www.vision21.kr/data/photos/20250207/art_17393641948493_be54ae.jpg)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안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노후화된 만안구청의 문제를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현재 만안구청이 심각한 노후화 상태에 처해 있으며, 화장실과 배관 누수 등 각종 보수 공사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이 같은 규모의 시·도 건물 대비 3배 이상 높아 에너지 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주민 서비스 품질 저하와 공직자들의 근무 환경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만안구청 신청사 건립이 단순히 한 건물의 신축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정 서비스 수준 향상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두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상업 및 문화시설과 행정공간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설계해 업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것이다. 둘째, 국고보조금 및 민간투자 유치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기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리모델링해 예산 절감을 도모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또한, 안양1번가 일대와 같은 만안지역 상권이 과거 활기를 잃고 젊은 층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정체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과 청년층을 유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만안구청 신축 사업은 단순히 행정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안양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과 공직자들에게 긍정적인 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