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이재현 의원(안 양 2 동 , 박 달 1 . 2 동)은 12일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 박달동 준공업지역에서 추진 중인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민원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와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박달동 노루페인트 주변 공업지역 개발계획은 우리 안양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그러나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40~50년간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들이 다른 도시로 이전하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박달로 351번지 일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이재현 의원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반드시 기존 향토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AI, IT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산업으로 도약하려면 노루페인트와 같은 향토기업들이 안양시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와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노루페인트 임직원과 근로자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문제를 알리고 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창업기업 육성과 중견기업 지원이라는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결국 인근 도시로 이전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달 스마트밸리조성 사업은 안양시의 새로운 비전으로 평가받으며 도시 기반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익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안양시는 더 이상 정치적 행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기업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신중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