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2025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35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는 선수 88명과 임원 및 관계자 126명을 포함한 총 214명의 규모로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메달 합계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8개를 기록하며 총점 29,050.60점을 획득해 서울(28,806.80점)을 제치고 종합 순위 정상에 올랐다. 주요 경기 결과로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각각 두 종목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높은 점수를 견인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전용민과 이찬호가 각각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큰 활약을 보였고, 봉현채 선수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를 포함한 네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의 최고 다관왕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알파인스키에서도 양지훈과 정선정이 각각 두 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 단체 종목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특히 임성민 감독은 지도자로서 탁월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종목별 득점 현황에서는 컬링이 가장 높은 점수(11,519.80점)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상승에 크게 기여했고, 알파인스키(4,106점), 빙상(1,944점) 등에서도 준수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혼성 아이스하키 OPEN 부문에서는 서울 팀과의 접전을 승리로 이끌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경기도 장애인 체육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수의 다관왕 배출은 지역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와 훈련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