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부천시의회 김건 의원(국민의힘, 상1·2·3동)은 최근 제282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민 안전과 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실현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사장 관리, 도시 개발, 교통 문제, 민원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부천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건 의원은 '부천시 시민 안전을 위한 공사장 관리 조례' 제7조(시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 공사장에서 시민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례 시행 후 10개월이 지나도록 부천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거나 추진하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상동 540-1번지(상동홈플러스 부지) 주택건설사업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교통량 증가로 인해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교통영향평가 및 도로망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택건설사업 승인, 건축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2014년부터 추진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10년째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사업 부지가 방치된 실태를 지적했다. 특히, 2019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2022년 착공 계획이 무산되면서 현재까지 사업이 답보 상태에 있는 점을 강조하며, 부천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부천시 민원실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로구에서 운영 중인 ‘민원 대기번호 알림톡’과 같은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종로구는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번호 및 대기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원인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행정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있음을 설명하며, 부천시에서도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질의했다.
김건 의원은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부천시의 정책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장 안전 관리, 교통 문제 해결, 도시 개발, 민원 서비스 개선 등 모든 정책이 시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천시가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