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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교육지원청,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마을강사 역량강화 연수, ‘비폭력대화’로 시작하다

학교와 마을을 잇는 따뜻한 말하기 수업

 

(비전21뉴스) 가평교육지원청은 2025년 3월 29일, ‘누구나 선생님’ 마을강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초학력지도를 위한 비폭력대화(NVC)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관찰-느낌-욕구-요청이라는 네 가지 단계로 서로의 감정과 필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대화 방식이다. 정서적 안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어서, 학습 부진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번 연수는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력 부진 문제 해결을 목표로 구성된 연간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간으로, 마을강사의 기초학력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수업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폭력대화의 개념과 실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비폭력대화연구회의 김민경 선생님이 강사로 참여했다.

 

비폭력대화는 학습 부진 학생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정서적 지지와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강사는 “학생들과의 대화가 달라질 것 같아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평교육지원청 이윤순 교육장은 “마을강사는 학교 교육의 든든한 동반자이다. 이번 연수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따뜻하게 닿는 수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마을강사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에는 수업사례 나눔, 학습부진 학생 지도의 실제, 수업 놀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지속 가능한 학습공동체 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가평미래교육협력지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누구나 선생님’ 마을강사 사업은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함으로써 학교 밖 배움의 장을 넓히고, 교육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