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경기 의왕시의회 서창수, 김태흥, 한채훈 의원은 3월 31일 의왕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개장을 앞두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4월 3일 있을 ‘시청사 외곽 산책로 개장 걷기 행사’를 앞두고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창수, 김태흥, 한채훈 의원은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해당 공사는 지난해 9월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채훈 의원이 “단순한 데크길 조성이 아닌 무장애 숲길로 조성해 보자”라며 제안했고, 당시 ‘의왕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의원연구모임’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던 서창수 의원과 구성원인 김태흥 의원, 예결위원인 노선희, 박현호, 박혜숙 의원 등이 적극 동의하면서 본예산에 4억원을 편성, 심의, 의결하여 추진하게 됐다.
시청사 외곽 산책로 주요시설로는 데크길, 벤치와 연식 의자, 무대 등 휴게공간이 마련됐으며, 시는 추가 조경식재를 위해 산철쭉 관목 식재 등을 심는 등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서창수 의원은 “작년 연말에 제정한 의왕시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시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장애 도시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며 “이번 산책로는 아쉽게도 무장애라는 단어를 쓸 수 없겠지만 앞으로는 담당부서들이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들이 걷기 좋은 의왕을 만드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부의장인 김태흥 의원은 “데크길 개장을 앞두고 미리 살펴보니 휠체어가 다닐 때 교행이 더욱 원활하도록 데크폭을 조금 더 넓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내려오는 부분 경사가 급해 휠체어의 경우 전복 위험이 있어 스토퍼나 안전울타리 등 시설물 설치 보강 등이 필요해 내용을 전달하여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당초 의회가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여 제안했던 완만한 경사도와 폭을 갖춘 무장애 데크길 조성을 기대했으나 설계단계부터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라면서 “향후 시설물 개선 때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유모차 등이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3명의 의원이 참여했던 ‘의왕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에서는 의왕시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의왕 무장애도시 조례안 제정 ▲모락산과 덕성산 무장애숲길 조성 ▲공공기관으로서 장애인 편의시설의 적정성 및 개선방향 제언 ▲의왕시 재활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제안하며 관련 정책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한편, 의왕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개장식은 오는 4월 3일 목요일 오후 2시 시청 데크길 시작되는 입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