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 중장년층 지원 위한 통합적 접근 촉구

김 의원, 정례회 5분 발언 통해 복합적 지원 체계 구축, 연령별 맞춤형 지원 확대, 사회적 고립 예방 및 심리 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 제안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제30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외된 중장년층 지원을 위한 통합적 접근 방안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중장년층이 심각한 소외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을 위한 단편적인 처방이 아닌 삶 전반을 아우르는 가족 중심의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40세에서 64세 사이의 중장년 인구는 경기도에서 41%, 안양시에서 40%를 차지하며 전체 인구 구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응답한 사회적 고립자의 비율이 장년층 남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 중장년층의 우울 점수 또한 높게 나타나 중장년 고독사로 인한 무연고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노인 일자리 지원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체계적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역시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중장년층 지원이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김 의원은 중장년층의 다양한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고용, 복지, 건강, 교육 등 여러 부서와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현재 운영 중인 센터 등에 중장년층을 위한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김 의원은 40대는 더 나은 일자리로의 전환, 50대는 디지털 적응력 향상과 사회적 공헌 기회 제공, 60대는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재무, 연금, 노후 설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셋째, 사회적 고립 예방 및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김 의원은 중장년층, 특히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과 함께 은퇴 후 정체성 상실, 가족 부양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심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리 사회의 중추를 담당하는 중장년층에 관한 관심과 지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안양시가 선도적으로 중장년층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모든 세대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포용적 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