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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적극행정 심화교육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다’

순천만 성공신화 前순천시 안전행정국장 최덕림 강사…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적극행정 인식교육

 

(비전21뉴스) 하남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의 창의적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행정 심화교육 ‘적극행정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순천만 성공신화’의 주역인 최덕림 前 순천시 안전행정국장이 강사로 나서 적극행정의 필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 강사는, 순천만이 한때 도시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주민과 행정이 함께 보존의 길을 택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난 과정을 소개했다. 그 결과 순천만은 연간 3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성장하고, 순천시는 세외수입 연 100억 원 이상을 올리는 도시로 발전함을 설명하며 이 사례를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갈등관리 ▲협치행정 ▲행복한 공직생활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 현장에서의 갈등을 숨기지 않고 대화로 풀어내는 ‘소통행정’,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시민·민간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협치의 중요성’, 그리고 공직자가 스스로 일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때 비로소 시민이 행복해지는 ‘행복한 공직생활’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적극행정은 단순히 빠르게 처리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하남시가 직면한 행정 도전 과제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하남시가 나아갈 행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에는 부서별 현안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각자의 업무 속 문제를 ‘적극행정 안건’으로 정리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하며 적극행정을 각자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별 컨설팅을 받았다.

 

이는 각 부서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해결책과 실행 가능한 계획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둬 적극행정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스스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프로그램이었다”며 “하남형 적극행정 모델을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