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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과천시 중·고등학교 교육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무조건 큰 학교’ 선호되는 현실 속 과천시 교육문제의 해법 모색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는 11월 20일 과천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황선희 부의장 주관으로 ‘과천시 중·고등학교 교육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과천시의 불균형한 교육구조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시민 110여 명이 참석해 과천 교육 현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과천시는 중학교는 적고 고등학교는 많은 비정상적인 교육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고교학점제와 내신 제도 운용에서 ‘큰 학교’가 유리한 현재의 교육환경 속에서, 과천시 학생들은 단지 과천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공정한 출발선에 설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불균형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주요한 교육문제로 지목돼 왔다. 이에 과천시는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교육구조 개선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다양한 대안을 도출했다.

 

토론회에서는 발제자인 박대권 교수가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공학 전환 또는 1개교 폐지 등 대안을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학부모 입장에서 본 지역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연구 결과의 실현 가능성과 학부모·시의회·시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황선희 부의장은 이날 좌장으로 나서 과천시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주체는 경기도교육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교육 당국의 보다 책임 있는 대응을 거듭 요구했다. 그리고 최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학부모들은 무조건 큰 학교가 유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과천시가 이런 교육 구조 속에서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토론회의 목적은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 학부모들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먼저 나서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교육 당국 및 향후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 입후보할 이해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자료집은 과천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과천시의회 의회사무과 정책지원팀(☎ 02-3677-2514)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