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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7년간 70권 수필집 출간

공직 42년 마친 후 문학 활동 활발, 수필·자료집 등 다양한 작품 집대성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이강석 전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7년간 총 69권에 달하는 수필집과 자료집을 발간한 데 이어, 의미 있는 내용을 엄선해 엮은 ‘수필 70권 集大成 모아보기’를 출간했다. 그는 42년간 공직에 몸담은 뒤 2019년 정년 퇴직했으며, 이후 문학적 열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 전 원장은 19세에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약 4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다양한 행정 업무를 수행했다. 퇴직 후에는 청년 시절부터 써온 수필과 자료를 모아 2017년 ‘공무원의 길 차마고도’를 첫 출간했다. 이어서 공보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자#공무원#밀고당기는#홍보이야기’(2020)를 통해 언론과 행정의 관계를 조명하며 후배 공무원과 언론인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일상에서 쓴 글, 여행 소감, 시, 편지 등을 꾸준히 모아 출판을 이어갔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 편집을 주도했던 문집을 50여 년 만에 필사해 수필집 형태로 재출간하며 동창생들과 공유했다. 평소 “70세까지 수필집 등 자료집 70권 출간”이라는 목표를 밝혔으나 이를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가 펴낸 자료집에는 장기 교육 내용을 정리한 학습자료, 쌍둥이 육아일기, 시집 등이 포함된다. ‘쌍팔년도 이야기’에서는 과거 어른들로부터 들은 시골 마을 이야기를 수필로 풀어내며 “쌍팔(88)년도는 흔히 알려진 1988년보다 1955년에 가깝다”는 독특한 해석을 제시한다.

 

또한 ‘너와 나 모두가 편안한 의전’에서는 공직 사회의 불필요한 절차와 번잡한 의전 문화를 비판했다. 그는 사회자가 늦게 도착한 인사를 부정적으로 소개하는 관행 대신 긍정적인 표현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상장과 임용장 전달 방식도 간소화해 기관장이 직접 단상 위에서 전달하는 방식을 권고했다. 전화 응대 시 “실례지만 누구신가요?”라는 질문의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전 원장의 의전 및 공직자세 관련 견해는 경기도 신임 부단체장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돼 지난해와 올해 강사로 초빙되었다. 그는 ‘슬리로운 부단체장 생활’을 주제로 현안 대응 및 직무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노숙자의 고통을 대변하는 장편 시도 포함되어 있다. 해당 작품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현실을 조명하며 복지 확충의 필요성을 환기시킨다.

 

여행 기행문 역시 다수 집대성됐다. 금강산(1999), 중국과 백두산(2012), 백령도, 울릉도 및 독도 방문 기록 등 다양한 국내외 여행 경험이 담겼다. 퇴직 후 가족과 함께한 해외여행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출간된 ‘각목버드나무 구하기’(2024년 3월)에서는 수원시 원천천 산책 중 발견한 하천가 각목 위의 버드나무 줄기를 보호하고 영통구청 앞 공원에 이식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이 나무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 원장은 당초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80세까지 총 90권 출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누구나 큰 비용 없이 출판할 수 있는 Bookk.co.kr 시스템 활용을 주변에 권장하고 있다.

 

1977년 화성군 비봉면에서 시작해 팔탄면, 경기도청 공보실, 동두천시 부시장, 수도권교통본부장, 오산시 부시장 등 다양한 행정 요직을 거친 그는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담당하다가 정년퇴직했다. 현재는 화성시청 시민옴부즈만으로 민원 상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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