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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장 후보 A씨, 유사성행위 혐의로 구속 수사

더불어민주당 관련 정치인에 대한 제명 처리는 '꼬리자르기' 비판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국민의힘 박재순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이상복·조미선 오산시의회 의원은 24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에 출마했던 A씨가 유사성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A씨는 평택의 한 숙박업소에서 술에 취해 홀로 투숙한 여성의 방에 몰래 들어가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정치인의 도덕적 책임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른 계기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서 전략공천을 받아 오산시장 후보로 나섰던 A씨는 당시 안민석 국회의원의 지지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원 연설까지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건 이후 당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A씨는 과거 오산시 의회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모두 역임했으며, 최근까지도 활발히 정치 활동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그를 추천했던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무책임하게 처리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A씨를 제명했지만, 이를 두고 '꼬리 자르기'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할 일을 다 했다는 식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차지호 오산지역위원장 및 공천권자였던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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