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는 3월 1일,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김지훈(국) 시의원, 봉선사 향성 스님, 진접읍 사회단체장들과 함께 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3.1운동 기념비’를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접읍은 1919년 봉선사 승려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한 역사적 장소로,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이 남아있는 뜻깊은 공간이다.
1919년 3월 1일에 점화된 독립운동의 불길이 각 지역으로 확산되어, 1919년 3월 29일 봉선사 승려 태허(김성숙)·지월(이순재)·완수(강완주) 스님과 약종상이었던 김석로가 조선독립단 임시사무소를 봉선사에 설치하고, 독립 만세 시위를 계획했다.
이들은 선언문 200여 장을 배포하며 3월 30일과 31일 광릉천 일대에서 1천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독립 만세 운동을 펼쳤다.
손오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진접읍에서 펼쳐진 만세운동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참배를 통해 우리 지역의 항일운동을 다시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애국선열들의 독립 정신 계승과 진접읍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