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토론반 학생 20명, 줌 통해 첫 만남… 문화 퀴즈·자기소개로 소통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김포한가람중학교(교장 한공희)는 지난 8월 29일, 영어토론반 학생 20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Sekolah Indonesia Jeddah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첫 국제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김포 관내 중학교 중 김포한가람중학교만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양교 학생들은 사전에 온라인 게시판 ‘패들렛(Padlet)’을 활용하여 서로의 관심사와 꿈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졌다. 본 화상 회의에서는 학생들이 각자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준비해 온 문화 퀴즈를 주고받으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교류는 김포교육지원청 국제교류협력 정책추진단 소속 염성희 영어 교사와 Sekolah Indonesia Jeddah의 헤스티 수아르티(Hesti Suarti) 영어 교사가 여름방학 동안 협력하여 기획한 프로젝트다. Sekolah Indonesia Jeddah는 인도네시아계 국제학교로, 초·중·고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중고등학생 총 20명이 참여했다.

한공희 김포한가람중학교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학년 윤예다 학생은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통점을 발견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남은 국제교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한가람중학교 영어토론반은 2학기 중 두 차례 더 온라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각자의 문화를 소개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1:1 손편지 교환 및 ‘컬처 박스(Culture Box)’ 나눔 활동도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정과 문화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