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성남시의회 김장권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98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 청사 내 태극기 게양대에 불법 현수막을 설치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고발하며,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에 대한 존중과 애호를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5조 제1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기를 존중하고 애호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최근 성남시청 태극기 게양대에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소속 일부가 불법 현수막을 부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태극기가 지닌 상징성과 존엄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성남 지역 주민들 역시 매일 아침 시청 앞 도로를 걷는 동안 이러한 모습을 목격하며, 정치인들이 최소한의 국가 예우와 법적 준수 의무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부끄러운 장면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협의회와 관련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신상진 시장에게도 유사 사례 발생 시 강력한 대응을 요구함으로써, 성남시와 그 구성원 모두가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김장권 의원은 마지막으로 성남시의회 의원들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